광주에 양림동이 거리도 예쁘고 맛있는 음식점이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오게 되었습니다. 식사할 곳을 찾아가던 중, 그 근처가 펭귄마을이라는 것을 알았고 식사 후 산책하다 거점예술여행센터를 보았습니다. 때마침 짐보관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어 방문했습니다.
쭈뼛거리면서 들어가는데 관계자분이 너무 반갑게 맞이해 주셨고 여행객이냐고 물어보셔서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타지에 온 건 여행이나 다름 없으니까요. ╮(╯▽╰)╭ 저와 친구 모두 양림동은 처음인데다 여행지로서의 양림동에 대한 정보가 없었기 때문에 팜플렛을 챙기려고 하자 흔쾌히 자리를 내어주시고 양림동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아주 열정적으로요!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잖아요. 관계자분의 설명 없이 양림동을 둘러봤다면 그저 맛있는 음식점이 많은 동네, 펭귄 그림이 많은 동네로 기억했을 것 같습니다. 덕분에 펭귄마을이라는 귀여운 이름 뒤에 조금 마음 한구석 찡한 사연도 알게 되었고 양림동에서 가면 좋을 핵심장소, 경치가 아름다운 장소 뿐만 아니라 양림동이 가진 역사적가치가 어떤 것인지도 알 수 있었습니다. 아주 값진 정보를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리하여 정말 예상하지 못한 즐거운, 또 의미 가득한 여행을 하게 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거점예술여행센터에서는 휴대폰 충전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여행자분들이 들리면 짐보관도 가능하고 값진 정보도 얻어가실 수 있으니 참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사진은 딱한 사연을 사진 동개비 캐릭터입니다 ^_^
추신.
선생님! 오늘 추천해주신 고깃집을 갈 걸 그랬어요! ㅠㅁㅠ
또 오늘처럼 시간에 쫓기듯 말고, 차분하게 양림동을 한번 더 둘러볼 수 있으면 좋겠어요.
그때 추천해 주신 고깃집을 가보겠습니다! 키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하시고 작년보다 더욱 행복하세요! ♡